한마디로 블랙 스완은 「전혀 예상할 수 없던 일들이 실제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 용어는 경제용어로써 블랙 스완 이론, 검은 백조 이론, 흑조 이론, 흑고니 이론이라고도 합니다. 영어로는 black swan theory 혹은 theory of black swan event라고 합니다. 또는 줄여서 그냥 블랙 스완(검은 백조, 흑조, 흑고니, Black swan)이라고도 합니다.
블랙 스완 이론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이례적인 사건(놀라움으로 다가오는 사건)을 설명하는 은유」입니다. 이 용어는 블랙 스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추정되는 고대 속담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17세기 말까지 유럽인은 모든 백조가 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697년 네덜란드 탐험가 윌리엄 드 블라밍(Willem de Vlamingh)이 서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기존에 없었던 '흑고니'를 발견 한 것에서 착안하여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 실제로 나타나는 경우를 '블랙 스완'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용어는 그동안 철학,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왔으며,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줄여서 탈레브, Nassim Nicholas Taleb, 1960년~ )가 2007년 '블랙 스완' 책을 발간하면서 대중화되었습니다.
탈레브(Taleb)가 제시한 블랙 스완 이론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예외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두 번째,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만큼 충격적입니다.
세 번째, 블랙 스완이 발생한 이후에는 사람들이 사전에 예측할 수 있었다고 받아들입니다.
그 사례로는 2016년 영국 국민투표로 확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나 2008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사태가 있겠습니다. 탈레브에 따르면, COVID-19(코로나19, corona virus disease 19 ) 유행병은 전 세계적인 유행병이 궁극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예상했으므로, 블랙 스완이 아니라 화이트 스완(White swan, 백조)로 간주 됩니다.
블랙 스완과는 반대로 화이트 스완(White Swan)은 「과거의 경험에 의해 충분히 예상되는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일컫는 말입니다.
추가적으로 '블랙 스완'에서 파생된 말로 '그레이 스완(Gray Swan)'이 있습니다. 그레이 스완은 「이미 알려진 악재이나 대처방안이 모호하여 위험요인이 계속 존재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즉,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위험이 계속 존해하는 것입니다.
하이테크 패권의 경쟁에서 인공지능으로 인한 산업혁명이 블랙 스완이 될지 화이트 스완이 될지는 우리가 대처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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