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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화와 전설에 관하여 : 놋쇠 머리(브라젠 헤드, brazen head, brass, or bronze head)

놋쇠 머리는 마법사로 명성을 쌓은 로저 베이컨(Roger Bacon)과 같은 중세 후기 학자들이 소유했다고 하는 초기 근대시대의 전설적인 자동 기계입니다.

남성의 머리 모양을 한 이 놋쇠 머리는 기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마법을 가진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놋쇠나 청동으로 만들어진 남자 머리는 기계적으로나 마술적으로 다양했습니다. 마치 북유럽 이교도에서 오딘의 미미르의 머리(Odin's head of Mimir)처럼, 살아서 말을 하는 이 존재는 "예"또는 "아니오"로 대답이 제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때론 모든 질문에 지혜롭고 올바르게 대답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마법사의 대리자 역할을 하였습니다.

17세기에 토머스 브라운은 그것들은 학자들의 연금술 연구에 대한 오해라고 생각했고, 현대에 와서는 볼릭은 그들이 "르네상스 시대의 지식인과 예술가들의 오만함에 대한 환유"로 작용하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드리스 샤는 그의 책 ‘The Sufis’의 한 장(chapter)을 이 "지혜의 머리"에 대한 해석과 "머리 만들기"라는 구절을 제공하는 데 바쳤으며, 머리는 "다름 아닌 [Sufic - 수피교도(이슬람교의 신비주의자)]의 완성된 남자를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범례:

  • 로저 베이컨 : Roger Bacon. 영국의 중세 철학자·자연과학자(?1220~1292)
  • 오딘 : Odin.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지식·문화·군사를 맡아보는 최고신
  • 미미르 : Mimir.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거인족의 현인(賢人)
  • 토머스 브라운 : Thomas Brown. 19세기 스코틀랜드의 철학자로, 흄의 경험주의를 옹호하고 다윈의 이론을 반박하였다.
  • 볼릭 : Todd Andrew Borlik. Todd A. Borlik, 영국 허더즈필드 대학교(University of Huddersfield) 강사
  • 이드리스 샤: Idries Shah. 필명은 Arkon Daraul.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수피즘 작가

1905년 이야기 재현에서 놋쇠 머리와 대면하는 마일스(Miles, 로저 베이컨의 비서) [출처: 영어 위키백과]


오토마타의 조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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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화와 전설에 관하여 : 골렘(Golem)

골렘(golem)이란 단어는 「유대인 전통 이야기 속의 골렘은 점토로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은 인형」을 뜻하거나, 자동 기계나 로봇을 말합니다. 골렘(Golem)은 유대 민속(Jewish Folklore) 이야기 속에 나오는 점토로 만든 인공적 존재입니다(출처에 따라 다를 수 있음). 골렘 제작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12 ~ 13세기 년경 독일 보름스 지역의 엘르아살 (Eleazar) 작품에서 발견됩니다. 중세 시대에 골렘의 생기(生氣)는 신의 이름이 적힌 종이 조각을 점토 인형의 입에 삽입하여 얻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놋쇠 머리와 같은 전설적인 오토마타와 달리 골렘은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 놋쇠 머리(브라젠 헤드, Brazen head 혹은 Bronze Head : 청동 머리, 황동 머리, 뻔뻔스러운 머리로 불림. 이것는 근대 초기에 전설적인 기계 장치였습니다.)

골렘의 이야기 버전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골렘의 가장 오래된 이야기는 초기 유대교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골렘이라는 단어는 성경 시편성경에서 한 번 나옵니다.  그것은 "내 빛의 형태", "원료"를 의미하며, 하나님의 눈앞에서 미완성 된 인간을 내포합니다.
가장 유명한 골렘 이야기는 프라하의 16세기 후반 율법학자 마하랄(Maharal of Prague, or simply The Maharal, 유다 뢰브 벤 베자렐, Judah Loew ben Bezalel or Rabbi Loew)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프라하 골렘의 재현(출처 : 위키백과)

이 골렘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마이 프레셔스(My Precious)!라는 명대사를 남긴 골룸에게까지 영향력을 끼쳤다.


골룸의 보물은 이젠 인공 지능입니다


[용어 설명]

  • 보름스(Worms: 독일 서부, Rhineland-Palatinate주 동부의 도시)
  • 엘르아살 이름의 유래  : Eleazar. Aaron의 아들. 아버지의 대제사장직을 이어받음
  • 아론 이름의 유래 : Aaron. [성서] 모세의 형. 유대 최초의 제사장
  • 보름스의 엘르아살(인명. 1176경 출생으로 추정. Eleazar of Worms, 혹은 Eleazar ben Judah ben Kalonymus)
    그는 선도적인 탈무드주의자(Talmudist)이자 유대교의 신비주의자(Kabbalist)였으며 독일 유대인 신도집단인 하시딤 아스그나스(Hasidei Ashkenaz)의 마지막 주요 구성원이었습니다.
  • 하시딤 아스그나스 : 영어 표기는 Hasidei Ashkenaz or Hasidim of Ashkenazi("German Pietists"). 12세기와 13세기 동안 독일 라인란트에서 유대인의 신비적이고 금욕적인 운동이었습니다.
  • 참고: 향수의 책(Book of the Perfumer) 제목은 Eleazar Rokeach("Eleazar the Perfumer")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향수의 책(Book of the Perfumer)에서 "Perfumer(히브리어로 써짐)"의 게마트리아가 엘르아살과 동일하여, 엘르아살의 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게마트리아(Gematria) :
    헤브라이어의 알파벳이 나타내는 숫자로써 그 단어가 지닌 뜻을 풀어 성서를 해석하는 방법)
  • Kabbalah : [유대교에서] 신비주의
  • kabbalist (plural kabbalists) : 유대교 신비주의를 연구하는 사람들
  • Talmud : 탈무드(유대교의 고대 율법 및 전통 모음집)
  • 아스그나스 : Ashkenaz. 고멜(Gomer)의 아들이며, 야벳(Japheth)의 손자
  • 고멜 : Gomer. 구약성서의 호세아서에 나오는 여인
  • 야벳 : Japheth. [성서] Noah의 셋째 아들
  • 하시드 : Hasid or Hassid. 하시디즘(Hasidism)을 따르는 추종자
  • 하시딤 : Hasidim. 하시드 교도, 하시드의 복수
  • 하시드파 : Hasid, 고대 유대교의 분파
  • 하시디즘 : Hasidism or Hassidism. 대단히 엄격한 유대교의 한 형태 혹은 18세기에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유대교도 사이에 일어난 신비주의적 경향의 신앙 부흥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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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화와 전설에 관하여 :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피그말리온(Pygmalion: 키프로스(Cyprus) 섬의 왕이자 조각가)은 그리스 신화의 전설적인 왕이자 조각가였습니다. 오비디우스(Ovid: 고대 로마의 시인)의 운문의 신화 전설집인 메타모르포세스(Metamorphoses : 모습을 바꾸는 이야기)에서 유명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오비디우스의 이야기 시 10 번째 책에서 피그말리온프로포이티데스가 매춘하는 방식을 목격했을 때 여성에게 혐오감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비너스 신전에서 자신이 조각하고 사랑에 빠진 조각상과 같은 여자를 그에게 데려다달라고 여신에게 제물을 바칩니다. 실제로 갈라테아(Galatea : 피그말리온이 만든 처녀 조각상)가 살아났고 일부 설명에 따르면 그녀와 피그말리온은 아이를 잉태했습니다.

여기 신화에 나오는 갈라테이아도 넓은 의미의 인공 지능을 가진 존재입니다. 사람들은 고대에서부터 이런 인공적인 조각품조차 사람과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길 원했습니다. 지금 우리 마음속에도 기계나 인형, 조각품들이 마법처럼 살아 움직이고 스스로 행동하길 원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인간 욕망과 인공 지능의 탄생은 서로 관련이 있습니다.

참고로, 교육심리학에서 나오는 피그말리온 효과는 여기서 유래하여 무언가에 대한 사람의 믿음, 기대, 예측이 실제적으로 일어나는 경향을 말합니다.

프로포이티데스 : Propoetides : 키프로스 섬의 소녀들로서, 아프로디테(Aphrodite : 사랑·미의 여신. 로마 신화의 Venus에 해당)의 숭배를 거절한 죄로 음란한 성격이 주어져 창부가 되었다가 후에 돌로 변신되었음.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Pygmalion & Galatee(Galatea)  (1763) 조각상 : 월터스 미술관(Walters Art Museum), Baltimore(볼티모어) [원본 출처 : 위키백과]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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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의 역사를 알려면 여러가지를 알아야합니다. 재미있게 공부해봅시다.

인공 지능 역사관련 81개 단어로 표현된 이미지


통상 인공 지능의 역사를 꺼내면, 다트머스 회의(Dartmouth College worksho)을 언급하거나 앨런 튜링(Alan Mathison Turing)을 언급합니다. 저는 그 보다 이전에 전조로서, 우리 인류가 꿈꿔온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의 오랜 꿈 중 하나는 사람을 닮은 무엇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인간을 닮은 기계를 추구하기 위해서, 사고와 이성의 철학적 관점, 자동화관점, 수학적 관점을 비롯한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는 하나씩 문제를 내고, 그 문제의 답을 해결해왔습니다. 수많은 질문과 고민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인간을 닮은 기계에 대해 고민은 기계의 발달과 인간의 지능이나 이성에 대한 구현 논리 연구가 같이 이루어지면서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철학적 발전, 수학적 발전, 그리고 기계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발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즉, 하드웨어적인 기계와 그 메커니즘(mechanism)의 발달과, 소프트웨어인 지능, 이성에 대한 논리구조를 파악하고 구현하는 쪽으로 발달된 것입니다. 미리 정해진 방식이 아닌 우리 인간들처럼 주변의 경헌으로부터 배우는 방법을 사용하는 자동화된 방법을 추구하여 왔습니다. 새들로부터 나는 법을 배워왔고, 예쁜 꼬마 선충을 모방한 로봇에 뉴런의 연결정보, 강도를 넣고 프로그래밍 하여 행동 모방하여 사람처럼 행동하게 했습니다.

저는 인공 지능의 역사를 영어 위키백과에서 기술된 바와 같이 신화에서부터 출발해보려 합니다. 우선 영어 위키백과에 기술된 내용을 번역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인공 지능 (AI)의 역사는 고대부터 장인(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에 의해 지능이나 의식을 부여받은 인공 존재에 대한 신화, 이야기 및 소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현대 인공 지능 (AI)의 씨앗은 인간의 사고 과정을 상징의 기계적 조작으로 묘사하려는 고전 철학자들에 의해 심어졌습니다."


#1. 신화와 전설에 관하여 : 탈로스(Talos, 혹은 Talus, Talon) 이야기

탈로스(Talos)의 같은 이름이 있어 혼동하기 쉽습니다. 하나는 다이달로스(Daedalus: 크레타 섬(Crete)의 미궁을 만든 아테네(Athens)의 장인)의 조카로써, 발명의 재능을 시기한 다이달로스에게 살해된 탈로스(Talos)이고, 다른 하나는 크레타 섬(Crete)를 지키게 하기 위하여 헤파이스토스(Hephaestus: 불, 대장장이 일, 수공예를 담당하는 고대 그리스 신)가 만든 청동 인간인 탈로스(Talos)입니다. 이야기는 후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탈로스는 크레타 섬의 수호자 역할을 한 청동으로 만든 거인이었습니다. 그는 침략자들의 배에 바위를 던지고, 섬 주변을 매일 3번씩 순회를 했습니다. 차명-아폴로도루스(Pseudo-Apollodorus, 이름난 저자인 아폴로도로스의 이름을 빌려 자신의 글을 쓴 사람을 뜻함)의 비블리오테카(Bibliotheca, 전통적인 그리스 신화와 영웅적 전설의 요약서)에 따르면, 헤파이스토스는 사이클롭스(혹은 키클롭스, cyclops,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거인)의 도움으로 Talos를 만들어 미노스(크레타 섬의 왕)에게 선물로 오토마톤(automaton, 로봇 같은 사람이나 자동장치)을 선물했습니다.

Argonautica(아르고나우티카, 기원전 3세기에 Apollonius Rhodius가 쓴 그리스 서사시)에서 이아손( Jason, Iason: 금빛 양털(Golden Fleece)을 차지한 용사, 아르고선 선원들의 리더)과 아르고선 선원들(Argonauts)은 발 근처에 있는 단일 플러그를 통해 그를 물리 쳤습니다. 그의 몸에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이코르(ichor, 신들 혹은 불멸의 피인 몸속을 혈액처럼 흐른다는 영액) 수액이 흘러 나와 제거됨으로써, 그는 무생물이 되었습니다. (출처 : 영어 위키백과)"


좀 더 추가해서 이야기를 전개하면, 탈로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해적과 침략자로부터 크레타 섬의 에우로페(Europa: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성, 제우스(Zeus)의 사랑을 받은 페니키아(Phoenicia)의 왕녀)를 보호하기 위해 청동으로 만든 거대한 기계 장치였습니다. 그는 매일 세 번 섬의 해안을 돌았습니다. 그의 역할은 크레타 섬의 방어 병기로, 상륙하려는 선박이 보이면 바위를 들어서 던지고, 상륙한 적이 있다면 자기 몸을 뜨겁게 달군 후 상대방을 끌어안아 없애버렸다고 합니다. 그는 무적일 것 같지만, 사실 탈로스의 약점은 발뒤꿈치에 고정되어 있던 못으로, 이것은 머리부터 발뒷꿈치 까지 연결되어 있던 혈관의 밸브였습니다. 결국 아르고 호 원정대가 찾아와서 메데이아(Medea, Medeia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마녀. 아르고 호 원정대를 이끌고 도착한 이아손에게 반해서 아버지인 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를 배신하고 이아손이 황금양털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 뒤 그와 결혼함)가 마법으로 잠재운 사이에 발뒤꿈치의 못을 뽑자 기능이 정지되었다고 합니다.(과다출혈 혹은 연료부족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런 신화를 작성한 고대 작가들은 탈로스를 인간의 ‘대체기계’ 정도가 아니라 ‘자기조절력’을 갖춘 지능형 로봇으로 상상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탈로스는 몸통 전체에 연결된 관 속에 있는 액체를 통해 작동하는 내부 메커니즘을 소유하기 때문입니다.

탈로스의 죽음(출처 : 위키백과)
케임브리지에 있는 Michael Ayrton의 조각품 탈로스


현대 로봇과 탈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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