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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재단'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02.14 Dartmouth Workshop(O), Conference(X) (3)
  2. 2021.02.13 Dartmouth Workshop(O), Conference(X) (2)
  3. 2021.02.12 Dartmouth Workshop(O), Conference(X) (1)

#3. Dartmouth Workshop 사진

인터넷상에 간혹 1956년도의 Dartmouth Workshop의 당시 사진처럼 비쳐져 보이는 몇 가지 사진들이 있습니다. 이미 알고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혹시 오해하고 있는 분이 있을까봐 몇 가지 사진들에 대해서 그 출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사진들은 당시 Dartmouth Workshop의 사진이 아닙니다.

 

첫 번째 사진은 Dartmouth Workshop 설명과 함께 많이 올라오는 사진입니다. (X).

[출처 : http://www.dartmouth.edu ]

이 사진은 다트머스 대학의 지적 및 도덕적 철학분야의 교수인 James Moor가 주최한  다트머스 워크숍 50주년을 기념행사인, AI@50(공식적으로는 "Dartmouth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The Next Fifty Years")에서의 사진입니다. 이 행사는 2006년 7월13일 ~ 15일 사이에 열린 행사였습니다. Dartmouth College 대학 사진작가인 Joseph Mehling(혹은 Joseph Mehling '69)가 찍은 사진으로, 왼쪽부터Trenchard More, John McCarthy, Marvin Minsky, Oliver Selfridge, Ray Solomonoff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간혹 파워포인트 자료에서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X). 사진 속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젊어 보입니다.

[ 출처 : www.chessprogramming.org ]

이 사진은 인공지능 분야의 아버지 중 한 분으로 간주되었던, MIT교수 조셉 바이젠바움(Joseph Weizenbaum)의 다큐멘터리 영화(documentary) "Weizenbaum. Rebel at Work"에 관련된 사진입니다(www.ilmarefilm.org 다큐멘터리 사이트에 가면 게시된 사진들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1966년도에 촬영된 것으로 왼쪽부터 Claude Shannon, John McCarthy, Ed Fredkin, Joseph Weizenbaum입니다. 

 

세 번째 사진도 Dartmouth Workshop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많이 올라오는 사진입니다. (X).

[출처 : https://www.scienceabc.com ]

인공지능으로 유명한 분들의 사진이 다 있어서 그 당시 사진처럼 혼동하기도 합니다. 1956년 6월18일 다트머스 워크숍 시작일자인 1956년6월18일을 기준으로 당시 참석했던 이 분들의 나이를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가자들의 당시 추정 나이

Trenchard More의 경우는 출생연월일 정보는 없고, 출생연도만 있어서, 해당연도 1월1일을 기준으로 한 나이입니다.  다른 분들은 모두 출생연월일 정보가 위키백과에 있어 그걸 참조했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언뜻 보아도 사진과 나이가 안 맞습니다. Ray Solomonoff는 당시 29살 이였는데, 사진으로 보면 할아버지 나이로 보입니다. 따라서 그 당시 Dartmouth workshop 사진이 아니고, 각자의 프로파일 소개 자료에 있는 사진을 모아놓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1956년도에 찍은 John McCarthy의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1956년경 John McCarthy [출처 : history-computer.com ]


그럼 당시 Dartmouth workshop 기념사진 같은 것이 있을까요 ?

현재로써는 애석하게도 쉽게 구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Ray Solomonoff가 기록한 사진과 노트에서나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당시 워크숍 기념사진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트머스 대학에서 제공하는 포토 갤러리에서도 저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 이 부분 일부 보완 합니다 : 이후 별도의 노력 끝에 당시 워크숍 진행시 비공식적인 기념사진으로 추정되는 자료가 있어 "Dartmouth Workshop(O), Conference(X) (4)"에 추가 기술하였습니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 당시 20대에서 50대에 걸친 다양한 참가자들이 다양한 배경에서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있는 Dartmouth workshop으로 가보고 싶습니다.

Dartmouth workshop은 인공지능이란 용어를 탄생하게하고, 공유하게된 인공지능 역사에 있어서는 반드시 알아야할 중요한 행사(Event)였습니다.  워크숍의 결과 평가를 떠나서 그 당시 한 여름밤의 선구자적인 논의에 놀라움과 경의를 표합니다. 

 

타임머신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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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회의 기간 : 한 달(X), 2개월(O)

두 번째 Dartmouth Workshop의 회의 기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한 달"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Dartmouth Workshop에 관한 참가자나 진행에 대한 기록은 이 모임을 주도했던 존 메카시(John McCarthy)가 참석자 명단을 잃어버린 관계로,  당시 상근 멤버로 참석했던 Ray Solomonoff(레이 솔로모노프, 레이 솔로몬오프 : 알고리즘 확률, 알고리즘 정보이론의 창시자. the inventor of algorithmic probability and a founder of algorithmic information theory)의 노트 기록과 록펠러 재단에게 보낸 제안서가 그 근거를 가질 수 있는 자료입니다. 제안서는 Dartmouth Workshop의 후원자였던 록펠러 재단(Rockefeller Foundation)의 사이트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2개월에 걸쳐 진행된 워크숍 이였습니다.

 

그럼, 먼저 이 유명한 제안서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인공지능이란 Artificial Intelligence 용어를 처음 사용했습니다.) 

록펠러 재단으로 보내는 공문과 동봉 제안서 [출처 : rockfound.rockarch.org ]

 

  • 제안 제목 : A PROPOSAL FOR THE DARTMOUTH SUMMER RESEARCH PROJECT ON ARTIFICIAL INTELLIGENCE
    → 인공지능이란 단어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 제안 일자 : 1955년 8월 31일 작성 완료후 1955년 9월 2일에 록펠러 재단으로 공문과 함께 제안서 발송 

  • 프로젝트 수행 예상 기간 및 참여인원 : 2개월, 10명

  • 프로젝트 수행 예정 장소 :  Dartmouth College

  • 제안 발기인(Originators of Proposal) : 
    - J. McCarthy, Dartmouth College
    - M. L. Minsky, Harvard University
    - N. Rochester, I.B.M. Corporation
    - C.E. Shannon, Bell Telephone Laboratories

  • 제안서 내용
    - 1956년 여름 뉴햄프셔 주 하노버에 있는 Dartmouth College에서 2개월, 10명이 인공지능 연구를 수행 할 것을 제안

    - 인공지능 문제에 대한 7가지 관점을 기술함 : 1) 자동 컴퓨터(Automatic Computers) 2) 언어를 사용하도록 컴퓨터를 프로그래밍 하는 방법(How Can a Computer be Programmed to Use a Language)3) 신경망(Neuron Nets) 4)계산 크기 이론(Theory of the Size of a Calculation) 5) 자기 개선(Self-lmprovement) 6) 추상화(Abstractions) 7) 무작위성과 창의성(Randomness and Creativity) 

    - 제안 작성자에 대한 소개 

    - 소요 비용 

    - 연구할 주제에 관련된 내용과 그에 대한 부연 설명


이 제안서의 당시 제안 발기인(제안서 본문에 originators of this proposal로 표현되어 있음)을 살펴보면 대단한 분들 이였습니다. 이 분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제안서에는 소속과 함께 발기인들의 약간의 프로필 정보가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1) J. McCarthy, Dartmouth College  : 존 매카시(John McCarthy, 1927년 ~ 2011년)는 미국의 전산 학자이자 인지과학자로, 한때 인공지능 구현에 사용했던 LISP(혹은 Lisp)이란 프로그램 언어를 설계 및 구현하였습니다. 
당시 다트머스 대학 수학과 조교수로써, Dartmouth Workshop을 구성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제안서 프로필에서는 Turing 기계 이론, 컴퓨터의 속도, 뇌 모델과 환경의 관계, 기계에 의한 언어 사용을 포함하여 사고 과정의 수학적 특성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엄청난 수상경력이 있습니다. 튜링상 (1971년), 교토상 (1988년), 미국 과학 훈장 (1990년), 컴퓨터 역사 박물관의 회원으로 입회 (1999년), 벤자민 프랭클린 메달 (2003년), IEEE 인텔리전트 시스템의 AI의 명예의 전당 (2011년),
스탠퍼드 엔지니어링 히어로즈의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림(2012년) 이력과 수상경력이 있습니다.

존 매카시(2006년) [출처 : 영어 위키백과]

 

2) M. L. Minsky, Harvard University  : 마빈 리 민스키(Marvin Lee Minsky, 1927년 ~ 2016년)는 인공지능 분야를 개척한 미국인 과학자입니다.  1954년에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58년부터 MIT 교수로 재직하였습니다. MIT의 인공지능 연구소의 공동 설립자이며, AI와 관련된 책들을 저술했습니다. 제안서 프로필에서는 Harvard Junior Fellow로 소개되어 있었고, 신경망 학습을 시뮬레이션 하는 기계를 구축했으며 학습 이론과 무작위 신경망 이론의 결과를 포함하는 "신경망과 뇌 모델 문제"라는 제목의 수학 분야에서 프린스턴 박사 논문을 작성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저서 중에서 1969년에 출판한 퍼셉트론(Perceptrons)은 인공지능 연구에서 오랜 논란의 중심이 되었고, 인공 신경망 분석의 기초 작업이 되었습니다.  마빈 민스키의 발명품에는 최초의 헤드 마운트 그래픽 디스플레이(1963년)와  공 초점 현미경(1957년, 오늘날 널리 사용되는 공 초점 레이저 스캐닝 현미경의 전신 )이 포함됩니다. 수상 경력으로는 1970년에 튜링상, 1990년에 일본국제상, 2001년 벤자민 플랭클린 메달을 비롯한 다양한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국립 공학 학술원(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과 국립 과학 학술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의 회원입니다. 

마빈 민스키(2008년) [출처 : 영어 위키백과]

 

3) N. Rochester, I.B.M. Corporation : 나다니엘 로체스터(Nathaniel Rochester, 1919년 ~ 2001년)는 최초의 대량 생산 과학용 컴퓨터인 IBM 701의  수석 아키텍트이였습니다. 그는 프로그램을 짧게 작성할 수 있는 최초의 기호 어셈블러를 작성하였고 인공 지능 분야의 창립에 참여했습니다. 1955년 그는 IBM에서 패턴 인식 , 정보 이론 및 스위칭 회로 이론을 연구하는 그룹을 조직했습니다.  제안서 프로필에서는 정보 연구 관리자로 7년 동안 레이더 개발과 7년 동안 컴퓨팅 기계 개발에 관심을 가졌고,  자동 프로그래밍 기술 중 일부를 연구했으며 신경 생리학의 이론을 테스트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특히 중점을두고 신경망 시뮬레이션을 연구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나다니엘 로체스터 [출처 : history.computer.org ]

 

4) C.E. Shannon, Bell Telephone Laboratories : 클로드 엘우드 섀넌(Claude Elwood Shannon, 1916년 ~ 2001년)은 미국의 수학자이자 전기공학자입니다.   지난번 "#2. AI와 인간의 대결(3) : 알고리즘의 등장"에서 체스 프로그램관련 내용으로 이미 소개드렸던 분입니다.  정보 이론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그가 작성한  《A Mathematical Theory of Communication》 논문은 정보 이론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또한 불 논리를 전기회로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발명하여, 디지털 회로 이론을 창시하였습니다.  제안서 프로필에서는 수학자로써 Bell Telephone Laboratories 소속이고, 정보의 통계 이론, 스위칭 회로에 대한 명제적 미적분학의 적용을 개발했으며, 스위칭 회로의 효율적인 합성, 학습하는 기계의 설계, 암호화 및 Turing 기계의 이론에 대한 결과를 내었다고 소개되어있습니다. 아울러, 존 매카시와 함께 "오토마타 이론(The Theory of Automata)"에 대한 수학 연대기 연구를 공동 집필하고 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클로드 엘우드 섀넌 [출처 : 영어 위키백과]

 

Ray Solomonoff가 기록한 노트에 의하면, 이렇게 제안된 프로젝트는 곧바로 이듬해인 1956년에  실제로 6월 18부터 8월17일까지 진행되었고, 참여 멤버는 실제 실행단계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Dartmouth Workshop 실제 진행기간

 

Ray Solomonoff의 노트 기록(Trenchard More의 노트 기록도 있음)과 영어 위키백과를 기준으로 당시 진행과정을 전체적으로 종합 재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Dartmouth workshop 진행 내역 [필자 정리]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워크숍 기간은 한 달이 아닌 2개월에 걸친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는 규제된 그룹 연구 프로젝트가 아니었고,  토론을 통해 많은 주제를 다루었고, 상징적 방법의 부상, 제한된 영역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 (초기 전문가 시스템), 연역적 시스템 대 귀납적 시스템과 같은 분야와 몇 가지 방향이 워크숍에서 시작되거나 장려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Ray Solomonoff는 당시 행사를 인공지능의 시작에 대한 기쁨과 약속의 일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브레인스토밍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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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용어의 어원을 찾다보면 인공지능 분야의 중요한 행사로 간주하는 『Dartmouth Workshop(우리말 번역은 현재 다트머스 회의)』이란 용어가 꼭 나옵니다.  당시 다트머스 대학(미국 뉴햄프셔주 하노버에 위치한 사립대학)에 있던 존 매카시(John McCarthy)의 주관한으로 구성된 이 행사는 공식적으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용어를 사용한 시작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Dartmouth Workshop에 관련된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 영어 위키백과를 중심으로 사실 관계를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삽질 만화

아래는 "다트머스 회의"에 대한 한국어 위키백과의 설명 내용입니다. (2021년 2월12일 기준)

다트머스 회의 한국어 위키백과

Dartmouth Workshop에 관련되어 잘못된 정보 전달의 착오는 크게 3가지 입니다.

#1. Dartmouth Workshop을 Dartmouth Conference로 부르는 것

#2. 회의 기간을 한 달로 말하는 것

#3. Dartmouth Workshop 사진

 

#1. 정확한 영문 표기 : Dartmouth Workshop(O), Dartmouth Conference(X)

첫 번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영어 위키백과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Dartmouth Conference라고 검색해도, "Dartmouth workshop - Wikipedia"와 "Dartmouth Conferences (peace) - Wikipedia"로 연결됩니다. 즉, Dartmouth Conference는 또 다른 의미의 용어가 있습니다.


Dartmouth Conferences(복수)는 미국과 소련 (현재 러시아) 대표 간의 가장 긴 연속적인 양자 대화입니다. 이 회의는 미국과 소련의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만나는 비공식 접촉회의였습니다. 세계 평화 옹호자였던  Norman Cousins에 의해 시작되었고, 첫 번째 회의가 1960년 10월 Dartmouth College 캠퍼스에서 열렸습니다. 토론은 미국과 소련관계에서 중요한 대부분 문제를 다루었으며, 이후 회의가 지속되면서 광범위한 토론 주제를 다뤘습니다. 

Dartmouth Conference, 2008년 사진 [출처 : 영어 위키백과]


본회의 후원으로 시작된 태스크 포스는 본회의가 중단 된 후에도 계속해서 활동했습니다. 콘퍼런스는 1990년까지 열렸다가, 2014년에 부활하여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 회의를 "Dartmouth Conferences"라고 부른 것입니다.


반면 Dartmouth workshop에 대한 영어 위키백과의 설명을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인공지능관련 워크숍)

 

"The Dartmouth Summer Research Project on Artificial Intelligence was a 1956 summer workshop widely considered to be the founding ev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s a field. The project lasted approximately six to eight weeks and was essentially an extended brainstorming session. Eleven mathematicians and scientists originally planned to attend; not all of them attended, but more than ten others came for short times.(출처 : 영어 위키백과)"

 

이 행사는 당시 워크숍의 이름인 "Dartmouth Summer Research Project on Artificial Intelligence"라고도 합니다. 영어 위키백과의 내용을 살펴보면, Dartmouth workshop은 인공지능의 창립 행사로 약 6주 ~ 8주 동안 지속된 "브레인스토밍"을 이용한 여름 워크숍으로 설명되어있습니다.

 

또 우리가 영어권에서 쓰는 "conference"와 "workshop"의 의미나 정의를 살펴봐도 이는 Workshop이란 용어가 더 적합합니다. 옥스포드 사전(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에서  "conference"와 "workshop"의 설명은 아래와 같이 되어있습니다.

  • conference : a large official meeting, usually lasting for a few days, at which people with the same work or interests come together to discuss their views.

  • workshop : a period of discussion and practical work on a particular subject, in which a group of people share their knowledge and experience. 


위의 내용을 보면 conference 일반적으로 며칠 동안 지속되는 대규모 공식 회의에서 동일한 업무 또는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의견을 논의하는 형태이고, workshop은 특정 주제에 대한 토론과 실제 작업의 기간으로 그룹의 사람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형태로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미국이나 영국에 본사를 둔 외국계 회사의 사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서도 workshop은 전문적인 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시험적으로 실시하면서 검토하는 연구회 및 세미나를 말하고, conference 본회의와 이벤트, 전시회 등을 동반하고 전문적인 문제를 토론하는 행사 같은 것을 주로 말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다트머스 회의의 진행과정을 살펴보면 이는 일종의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세명의 상근(fulltime) 멤버가 있었고, 여기에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다양한 토론을 펼쳤습니다(#2에서 상세 설명). 따라서 다트머스 회의를 영어로 표기할 때는 "Dartmouth workshop"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영어 위키백과 내에서도 인공지능 분야를 설명하면서 간혹 "Dartmouth Conference"로 혼용해서 쓰인 경우도 있는데, 이를 다시 클릭해보면 상세연결(Redirect)을 통해서 Dartmouth workshop의 설명 페이지로 다시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트머스 회의의 올바른 영어 표기


1956년 Dartmouth Workshop으로 인해 인공지능이 그 이름과 사명, 그리고 연구 분야에서 선수를 얻은 순간되었습니다.  1950년대 초에는 사이버네틱스, 자동화 이론, 복잡한 정보 처리 등 "생각하는 기계" 분야에 다양한 이름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이름은 다양한 개념적 방향을 암시했지만, 1956년의 이 행사로 인해 인공지능 분야가 탄생하고, 이 분야가 커다랗게 자리 잡습니다.


Workshop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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